하루한장, 타로독학
타로카드 해석독학/ 퀸 완드, 메이저 별 카드- 산부인과 다녀온 날 본문
타로카드 독학하기/ 카드리딩연습/데일리 타로해석
데일리 타로카드 : 퀸 오브 완즈 + 별 The Star
1) 타로카드를 보고 느낀점
: 퀸 오브 완드와 별 카드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기다림이다. 퀸 완드보다 별카드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2) 타로해석
퀸 완드로부터 받은 나쁜 에너지, 감정, 영향들은 그냥 겸허히 받아들이고 흘려보내라.
3) 타로해석관련 상황
올해 건강검진결과서를 받았다. 자궁경부세포검사결과가 염증반응이 있다고 했다. 치료 후 재검이라니... 다른 건 모르겠지만 통원치료받는 건 왠지 귀찮다.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아보았다. 염증이라니 치료는 받아야 하니까. 산후조리원을 겸하지
않는 산부인과로 찾아보았다. 요즘은 산후조리원을 함께 운영하지 않는 병원이 흔치 않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산부인과를 가기로 했다.
병원 리뷰가 일관되게 나쁘지만 아플 때는 다들 예민하니까 리뷰는 그려려니했다. 전화로 문의했더니 토요일은 환자가 많다길래 금요일 오후에 방문했다. 병원 외관은 산뜻하니 새건물 같았는데 막상 병원 안으로 들어서니 오래된 느낌이 났다. 접수받는 간호사도 진료 보는 의사도 나이가 꽤 있어 보인다.
접수받는 간호사에게 건강검진결과서를 내밀었다.
불편하거나 아픈 곳이 있냐고 묻길래 없다고 했더니 반응성세포변화는 진료받을 필요없다고 한다. 염증 치료 후 재검사라고 적혀있는데 그냥 가라고? 그래도 의사진료는 받고 싶다고 말하자 그제야 접수를 해준다. 진료실에 들어가자 간호사와 똑같은 질문을 한다. 나는 진료를 받고 싶다고 몇 번을 다시 말했고 결국 진료와 약처방을 받아 나왔다.
병원을 나오면서 정말 기분 나빴던 점은 의사의 무성의한 태도였다.
진료를 받고 평소 산부인과에 가면 물어보고 싶은 질문을 던졌다. 친절은 바라지 않았지만 대답이 참 그렇다. 단어 사이, 바닥에 깔려있는 뭔지 모를 , 미묘한 기분 나쁨. 귀찮다, 그런 질문은 왜 하는 거냐? 약간 이런 뉘앙스가 있다.
내 돈주고 병원 와서, 내가 우겨서 진료받고, 해당 분야에 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싶었는데 귀찮은 듯, 무시하는 뉘앙스의 말투에 두 번 다시 오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타로카드를 다시 쳐다보았다. 아침에 뽑았을 때 퀸 오브 완즈와 별 카드를 보며 공통적으로 느낀 감정은 "기다림"이었다. 난 무엇을 기다려야했던걸까? 조리원을 운영하지만 리뷰가 좋았던 그 병원으로 갔어야 했나? 급하게 선택하지말고, 갑자기 가지 말고 더 알아보고 천천히 선택했어야 했나? 기다린다는 건 인내심과 연결 지어 생각할 수 있다. 이번 일도 내가 좀 예민하게 반응한 것이니 인내하고 참고, 흘려보냈어야 했나?
퀸오브완즈와 별카드
퀸오브 완즈를 내가 만난 산부인과의사로 설정하고 해석하면 그녀는 그 분야에서 매우 실력이 좋은 의사일 것이다.(환자를 대하는 스킬과 진료스킬은 다를 것이므로) 하지만 실력이 좋다고 해서 친절한 건 아니다. 퀸 오브 완즈의 단점은 무엇일까? 오만함일 수 있겠다. 퀸 오브 완즈의 태도로 인해 기분이 나빴지만 별카드의 그녀처럼 감정을 품고 있을 것이 아니라 흘려보내는 지혜가 필요한 하루였던 것 같다. 혹은 내가 퀸 오브 완즈에게 너무 큰 기대를 (별카드의 키워드 중 하나) 걸었던 것일 수 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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